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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하늘재∼마패봉∼신선암봉∼조령산∼이화령(2026.9.12.토)
하늘재 주차장에서 바라본 포함산 하늘재 주차장에서 바닥에 깔린 야자매트를 밟으며 올라가면 하늘재이다. 그저 평범한 고개이지만 이곳은 오랜 세월 관음과 미륵의 세상이 갈리는 곳이라 하였다. 하늘재 너머 충주와 수안보로 이어진 도로는 걸어서만 통행이 가능하다. 들머리 하늘재를 출발할 때의 어둠은 모래산을 오르며 모두 사라졌다. 대간길에 자리한 거대한 바위 뭔가 세상에 남기길 좋아하는 민족인데 어찌 이런 바위를 그대로 두었는가? 바위 표면이 깨끗하다보니 이상할 정도이다. 조망바위 위의 고사목 고사목 뒤로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이 하늘을 향해 머리를 치켜들고 있다. 탄항산평천재 하늘재부터 순탄했던 등산로는 이곳 평천재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름으로 바뀐다. ..
2026.09.14 -
맹방에서의 3박4일
2026.8.9.월. 아내의 고향인 맹방! 해마다 여름 피서철이면 강원도 삼척의 맹방바닷가를 간다. 보은 집을 떠나 경상도로 넘어가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는 영주와 봉화를 지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빗속을 달려 도착한 삼척시 근덕면의 중심지인 교가리다. 근덕면 하나로마트 맹방해변에서 가깝고 바가지요금 걱정이 없는 근덕의 하나로 마트이다. 요즘이 1년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이지만 한산하기만 하다. 근덕하나로마트는 하절기특별기간이라서 19:30까지 1시간 연장 영업을 하고 있다. 상맹방리 아내의 친척집에 들렀다가 찾게 된 맹방바닷가는 강풍과 더불어 비까지 내리고 있다. 높은 파도소리와 더불어 바닷가 주차장까지 텅 비다 보니 마치 폐장 분위기인 맹방해변이다. 2026...
2026.08.13 -
백두대간 이화령∼백화산∼성터갈림길∼은티마을(2026.7.14.화)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 소식에 서둘러 이화령으로 간다. 지난번에 이어 은티마을에서 산행을 하려 했으나 성터삼거리까지 오르기가 쉽지 않아 접근이 용이한 이화령으로 향한다. 이화령 과거 이화령은 문경새재였던 조령을 대신하여 3번국도가 통과함으로서 그 중요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화령 아래로 터널이 뚫리면서 한가한 고개가 되었다. 최근 드라이브나 자전거라이딩코스로 각광을 받는다지만 어디 옛날만 하겠는가? 이곳에서 남진을 하려면 이화령생태통로를 지나 문경 쪽으로 나가야 한다. 지난번 산행구간은 통제된 곳이 많았었는데 이곳 이화령에서 은티마을까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도로 옆의 출입용 철문 이 문을 열고 들어감으로서 조봉과 황학산 그리고 백화산 이만봉 희양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남진산행의 시작이다..
2026.07.16 -
백두대간 버리미기재∼악휘봉∼희양산∼성터갈림길∼은티마을(2026.6.23.화.)
산행출발지인 버리미기재 백두대간 구왕봉에서 카메라가 고장 나는 바람에 산행하며 찍은 사진 모두를 잃었다. 사진 없이 산행기를 올린다는 것이 그렇기도 하여 기록을 생략할 까도 했다. 그러나 산행하며 겪은 황당한 일과 또 습관처럼 써오던 글을 아니 쓸 수가 없었다. 새벽녘에 보은 집을 나와 오늘 산행출발지인 버리미기재에 도착한다. 사정이 있어 그동안 산행을 하지 못하다가 오래간만에 하게 된 백두대간 산행이다. 차량과 인적이 모두 끊긴 버리미기재는 칠흑의 어둠만이 있다. 버리미기 초소 맞은편에다 주차를 하고 철망이 끝나는 부분을 통해 숲속으로 들어간다. 지난번까지만 해도 주차를 못하도록 양쪽에 모두 줄이 처져 있었는데 말이다. 산행 후에 버리미기재로 올라와서 찍은 사진이다. 장성봉을 오르려면..
2026.06.26 -
보은장안동학농민집회 터∼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북실 마을(2026.5.23.화)
보은읍내에서 25번 국도를 따라 상주 방면으로 가다보면 서원계곡 입구인 장안리이다. 장안동학농민집회 터 장안리는 조선 말기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을 때 이것을 바로잡겠다고 동학도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던 곳이다. 보은지역이란 예로부터 경상도와 충청도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서 중요한 곳이었다. 충청과 경상을 가르는 자연적 경계선인 백두대간이 있지만 이곳은 좀 달랐다. 높고 험한 백두대간은 중화지구대로 바뀌면서 낮고 밋밋한 구릉지가 되었다. 이로 인해 백두대간을 넘어 충청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게 된 경계는 양쪽지역 왕래를 빈번하게 하였다. 이러한 지형과 속리산의 험준함은 탄압받던 동학도가 은신하기 좋은 곳이 되었다. 그래서 동학 2대 교주인 최시형은 이곳에 대도소(大都所)를 설치..
2026.05.24 -
울릉도를 떠나며 /사동항∼영일만항(2026.4.22.수.)
울릉도에서 2박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 바다에는 사동항구를 향해 들어가는 영일만항을 출발한 울릉크루즈가 보인다. 일출이 시작되었는데도 사동해수욕장의 등대불빛은 꺼질 줄 모르고 환하기만 하다. 사동해수욕장동해 한가운데 솟아 있는 울릉도! 100대 명산인 성인봉 산행을 위해 왔지만 아쉬움 때문에 언젠간 다시 와야 할 곳이다. 와록사해안산책로에서 맞는 일출 이제 이 사동와록사해변에서 더 있고 싶어도 영인만항으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가야만 한다. 사동항에 정박 중인 울릉크루즈인 뉴씨다오펄호 사동항 여객대합실 출항시간은 12:20분이다. 차량선적은 08:00∼11:00까지이고 여객승선은 11:00∼12:10이다. 그런데 포항영일..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