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산을 가리켜 속세를 떠난 산이라 한다. ​ 속리산이 속한 속리산면은 북쪽으로 백두대간이 장벽을 치고 동과 남으로는 험준한 산세가 울타리를 두른 곳이다. 보은에서 이곳 속리지구로 들어가려면 말티재나 갈목재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속리산터널이 뚫림으로서 속리산 가는 길이 편해졌다. ​ 속리터널을 지나서 속리산면 속리지구에 도착하며 마주한 것은 정이품송이다. ​ 세조가 신병치료차 속리산으로 가던 중 소나무에 연이 걸리게 되자 통과하도록 나뭇가지가 저절로 들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세조로부터 정이품 벼슬을 하사받았다는 소나무다. ​ 정이품송에서 내속리면 중심지인 사내리 상가지구를 지나 레이크힐스호텔 앞의 달천을 건너간다. ​ ​ 지금은 폐쇄가 된 속리산 매표소이다. ​ ​ 숲이 아주 잘 조성된 법주사로 ..

충청도의 산 흑성산(2017.12.22.금) 산경표상의 1대간 9정맥 산행을 모두 마치고 여행을 겸해서 내려오게 된 충청남도 천안시의 목천면에 있는 흑성산은 산이 검다고 하여 “黑城山”이라고 한다. 독립기념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라다본 산세는 과연 검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는 것을 느..

나의 이야기 공주공산성(2016.12.24.토) 어제 아산 온양에서 숙박을 한 후에 바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는 약40분간을 달려 공주에 도착을 합니다. 공주까지는 논산천안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사고가 나서인지 한때 정체가 되기는 하였지만 무사히 금강을 건너..

나의 이야기 현충사/온양온천(2016.12.23.금) 올해로 결혼을 한지 33년째 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그 십년이 3번씩이나 바뀌었으니 긴 세월동안 지금까지 함께 살아온 아내와의 지난날이 마치 꿈속의 일인 것만 같습니다. 80년도 초반에 군(軍)을 제대하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

선유동구곡∼갈모봉(2015.8.8.토) 장마가 끝나고부터 시작된 폭염(暴炎)은 좀처럼 수그러들 줄을 모르고 연일 그 수위를 높여가고만 있어 견디기 힘들 정도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아내의 성화보다는 이번 여름 중에 꼭 한번은 가보리라 마음먹었던 괴산의 선유동구곡을 가게 된 것이 ..

괴산 선유동계곡(2014.8.9.토) 충청북도 괴산군(槐山郡)에 산이 많은 것은 국토의 대동맥인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골골이 뻗어 내렸기 때문인데 가는 곳마다 첩첩산중이어서 유명한 화양계곡과 선유동 계곡이 이곳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깨끗하고..